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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바이오랜드, 중국에 ‘제2의 SK 바이오랜드’ 조성 박차
등록일 2018-06-29

● 연 5000만장 생산 규모 차세대 바이오셀룰로스 마스크팩 공장 준공··· 7월 상업가동 
● 3년 내 5000만장 규모 추가 증설로 세계 최대 바이오셀룰로스 마스크팩 생산거점 확보
● 화장품용 천연소재 공장도 대폭 증설 추진··· 중국 통해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


SKC 자회사인 SK 바이오랜드(대표 이근식)가 중국에 제3세대 바이오셀룰로스 마스크팩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국내 기능성 천연소재 1위 업체인 SK 바이오랜
드는 차세대 마스크팩 공장 준공에 이어 화장품용 천연소재 공장 증설을 추진하며 중국에 ‘제2의 SK바이오랜드’를 키워나간다.


SK 바이오랜드의 차세대 바이오셀룰로스 마스크팩, 기존 제품보다 밀착력, 투습력 등 우수
SK 바이오랜드는 28일 중국 장쑤(江蘇)성 하이먼(海門)시 해문공장에서 ‘SK 바이오랜드 마스크팩 공장 준공행사’를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완재 SKC 대표, 이근식 SK 바이오랜드 대표, 오준록 SKC 솔믹스 대표, 박선원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하이먼시 고위관계자, 차세대 마스크팩에 높은 관심을 가진 현지 고객사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7월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마스크팩 공장(해문2공장)에선 미생물로 연간 5,000만장 가량의 바이오셀룰로스 마스크팩 시트(소재)를 생산한다. 미생물 바이오셀룰로스 마스크팩 시트는 SK 바이오랜드가 2011년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3세대 제품으로, 1세대(부직포), 2세대(하이드로겔) 제품보다 밀착력, 투습력, 쿨링감 등 여러 면에서 우수하다.


SK 바이오랜드는 생산능력을 3년 내 추가 증설로 총 1억장 규모로 키워나간다. 국내 생산규모의 5배다. 이렇게 되면 바이오셀룰로스 마스크팩 생산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된다.


매년 20%씩 성장하는 중국 마스크팩 시장··· ODM 사업 확장으로 밸류체인 확장
SK 바이오랜드가 중국 진출에 공을 들이는 것은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중국 마스크팩 시장은 2016년 약 7조원 규모로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1~2세대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고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업체간 차별화 노력이 활발해 새로운 소재에 관심도 많은 편이다.


SK 바이오랜드는 이들 업체에 마스크팩 시트를 판매하거나 완제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업체개발및생산) 사업을 진행한다. 국내에선 시트 판매, OEM 사업에 그쳤으나 중국에선 ODM 사업까지 밸류체인을 확장했다. 고객층을 확대하고 외형 성장도 큰 폭으로 이뤄낼 수 있게 됐다. SK 바이오랜드는 중국 시장을 거쳐 글로벌 메이저 업체에도 마케팅을 펼쳐나간다.


화장품용 천연소재 공장 증설 추진··· 중국에 ‘제2의 SK 바이오랜드’ 만들기로
SK 바이오랜드는 마스크팩 공장 준공에 이어 화장품용 천연추출물을 만드는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연 900톤 가량을 생산하는 해문 1공장에 더해 내년 상반기까지 연산 5,000톤 생산능력을 가진 3공장을 만든다는 것이다.


현재 SK 바이오랜드는 피부진정 작용이 뛰어난 마치현추출물, 보습력이 뛰어난 히알루론산, 인체면역력을 높이고 피부건강을 유지하는 베타글루칸 등을 생산하고 있다. SK 바이오랜드는 천연 추출물 화장품 소재가 각광받는 중국 시장 흐름에 맞춰 빠른 속도로 생산능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근식 SK 바이오랜드 대표는 “해문공장은 국내 기능성 천연소재 1위인 SK 바이오랜드의 기술력과 2006년부터 13년간 축적해온 중국 사업 노하우가 녹아있는 곳”이라며 “이곳을 제2의 SK 바이오랜드로 키우고, 가까운 상하이나 광저우 지역에 중국 화장품 회사 70% 가량이 진출해 있는 점을 활용해 중국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재 SKC 대표는 축사에서 “SKC와 투자사는 고객 가치 혁신을 최고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면서 “SK 바이오랜드의 마스크팩 공장 준공은 고객과 가까운 곳에서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변화를 보여주는 이정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