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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비즈니스 모델 혁신 ‘데드 포인트’ 지난다
● 6일 2023년도 경영실적 발표··· 불확실성 속 미래 성장기반 구축 및 선제적 자산 유동화 결실● 주력 사업 수익구조 강화 및 신규사업 조기 안착, 재무 건전성 확보로 하반기 실적 반등 본격화SKC(대표이사 박원철)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조 5,708억 원, 영업적자 2,163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중장기 성장을 위한 ‘데드 포인트(Dead Point)’ 구간을 지나고 있는 SKC는 올해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면서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이뤄낼 계획이다.지난해 이차전지 및 반도체 전방시장의 부진과 글로벌 경쟁이 지속적으로 심화하며 매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SKC는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등 3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견조한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를 지속해왔다.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지난해 고객사를 다변화하면서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을 시작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했다. 또 실리콘 음극재 사업화를 위한 투자사 얼티머스를 설립하고 시생산 라인을 착공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반도체 사업은 고부가 소재, 부품 위주로 재편 중이다. 저부가 기초소재 사업을 정리하는 대신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분야의 선두 주자인 ISC를 인수하고 패키징 기술 기업인 미국 칩플렛에 투자를 단행하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세계 최초 반도체 글라스 기판 상업화를 준비 중인 앱솔릭스의 미국 조지아 1단계 생산공장 건설도 막바지 단계다.친환경 소재 사업도 순조롭게 상업화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베트남에 세계 최대 규모인 연 7만톤의 생분해 소재(PBAT) 생산시설 건설을 확정했으며, 섬유 등 특화용도 제품을 최초로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SKC는 올해 주력사업의 실적 회복을 통해 외형 성장 및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신규 성장사업의 차질 없는 준비와 조기 안착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해 선제적으로 단행한 자산 유동화에 이어 올해는 설비 투자의 속도를 최적화하며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동박 사업은 전방시장 시황 회복과 함께 핵심 고객사와의 추가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원가경쟁력 강화 등에 기반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낼 예정이다. 또 실리콘 음극재도 시생산 돌입과 함께 고객사 인증을 진행하며 상업화에 착수한다.반도체 사업은 메모리 시장 회복에 따른 기존 제품 매출 확대 및 ISC의 차세대 테스트 소켓 판매 확대로 추가 성장을 이뤄낼 전망이다. 앱솔릭스는 글라스 기판 1단계 생산공장 준공 후 고객사 인증 착수와 함께 미국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보조금 등 정책 지원도 적극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도 꾸준히 이어간다. SKC는 5일 홈페이지에 새롭게 ‘IR 페이지’ 코너를 신설했다. 새로운 채널을 통해 개인주주의 질의에 대한 답변이나 공시에 대한 해설 등 투자자를 위한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SKC 관계자는 “지금 SKC는 마라토너들이 반드시 겪는 격렬한 고비의 순간인 ‘데드 포인트’를 지나고 있다”며 “이 구간을 주력사업의 수익 구조 강화와 신규 사업의 차질 없는 조기 안착, 재무 건전성 확보를 추진하며 견뎌내겠다”고 말했다. [끝][2023년 연간 및 4분기 경영실적* (단위: 억원)]
*영업양도 및 매각이 확정된 SK피유코어, SK엔펄스 파인세라믹스, 웨트케미칼 사업 등은 중단사업으로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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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6
SKC, 테마파크 전시관 ‘SK원더랜드’서 친환경 소재기술 선보인다
● SKC, SK그룹 7개 계열사 공동 운영 전시관에 이차전지·반도체·친환경 소재 주력 제품 배치● 2019년부터 5회 연속 CES 참가···비즈니스 모델 혁신 방향성 글로벌 시장에 지속 소개SKC(대표이사 박원철)가 내달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에서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분야의 소재 기술을 선보인다.SKC는 이번 CES 2024에서 SK그룹 7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전시관 ‘SK원더랜드(SK Wonderland)’ 곳곳에서 주력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SK원더랜드는 기후 위기가 사라진 ‘넷 제로(Net zero) 세상’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테마파크 형식으로 풀어내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전시관이다.SKC의 제품과 기술은 전시관에 들어설 때부터 확인할 수 있다. SK원더랜드에 입장할 때 받는 가이드맵은 일반 종이가 아닌, SKC의 ‘생분해 라이멕스(LIMEX)’ 소재로 만들어졌다. 생분해 라이멕스는 ‘썩는 플라스틱’ 소재인 PBAT와, 자연에 무해한 석회석 기반의 라이멕스를 결합해 만든 친환경 신소재다. SKC는 2021년 라이멕스 기술을 보유한 일본 TBM과 합작사 SK티비엠지오스톤을 설립한 후 본격적인 생분해 라이멕스 소재 상업화를 준비 중이다.‘로봇팔’에 매달린 자동차가 춤을 추듯이 화면 앞에서 움직이며 SK그룹의 친환경 전기차 기술을 소개하는 ‘댄싱카(Dancing Car)’ 구역에서는 이차전치 핵심 소재인 동박, 전기차의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실리콘 음극재가 소개된다. SKC는 올해 10월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신공장의 첫 출하를 진행하며 동박사업의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을 시작하는 한편, 내년 초 고품질 실리콘 음극재 시범 생산에 돌입한다.또한 ‘인공지능 포춘 텔러(AI Fortune Teller)’ 구역에서는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반도체 패키지의 성능을 개선하는 글라스 기판은 이번 CES 2024에서도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AI 서버의 속도를 끌어올리는 솔루션으로 소개된다.SKC는 2019년부터 5회 연속(2021년 미개최) CES에 참가하며 비즈니스모델(BM) 혁신의 방향성과 신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 있다. 첫 참가인 2019년에는 필름 사업 위주로 전시를 했으며, 이후 동박, 글라스 기판, 생분해 소재 등으로 BM혁신의 방향에 따라 전시 내용도 변화해왔다.SKC 관계자는 “CES 2024의 랜드마크가 될 ‘SK원더랜드’를 통해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분야의 ESG 소재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SKC는 꾸준한 기술 개발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SKC 생분해 라이멕스로 제작된 CES 2024 SK원더랜드 가이드맵]
2023-12-27
SKC, 이차전지·반도체·친환경 소재 미래 기술 청사진 공개
● 9일 서울 종로구 본사서 ‘SKC 테크 데이 2023’ 개최··· 주력사업 및 신사업 기술 로드맵 공유●미래 이차전지 음극집전체·반도체 테스트 러버소켓·생분해 부직포 등 초격차 기술 대거 선봬●주요 사업별 특허 자산 경쟁력도 강조··· 동박 특허 건수 230건으로 업계 최다 특허망 보유SKC(대표이사 박원철)가 9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SKC 테크 데이(Tech Day) 2023’을 열고 주력 사업과 신규 사업의 기술 청사진을 공개했다. SKC 테크 데이는 SKC의 연구개발 현황과 기술 로드맵을 시장과 공유하는 행사다.SKC 테크 데이 2023에서는 SKC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은 이차전지용 동박과 함께 실리콘 음극재, 반도체 글라스 기판, 친환경 생분해 소재 등 신규 사업의 다양한 기술들을 소개했다. 또한 SKC가 최근 인수한 ISC도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술을 이번 테크 데이에서 첫 선을 보였다.글로벌 No.1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사업에 대해선 ‘4680 원통형 배터리’용 동박 개발 성과와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이차전지용 음극 집전체 연구개발 방향을 공유했다. 안중규 SK넥실리스 소재기술개발센터장은 “고강도와 고연신, 고내열뿐만 아니라 부식 억제 등 미래 이차전지 음극 집전체가 요구하는 물성들을 갖춘 다양한 고객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동박과 관련한 특허자산 보유 현황도 소개했다. SK넥실리스의 이차전지용 동박 특허 출원 건수는 올해 3월 기준 230건으로 업계 최다 특허망을 보유하고 있다. 동박은 이차전지의 성능은 물론이고, 이차전지 제조사의 생산성까지 대폭 좌우한다는 점에서 고도의 제조 기술력이 요구된다. SK넥실리스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해 온 기술을 기반으로 최고의 품질의 동박을 생산한다.이어서 동박과 함께 이차전지 소재분야의 주요 미래 먹을거리로 꼽히는 실리콘 음극재의 기술 경쟁력을 소개했다. SKC는 올해 자회사 ‘얼티머스’를 설립, 지난해 1월 지분투자로 최대주주가 된 영국 기술기업 넥세온의 기술을 활용해 내년 1월 시범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반도체 소재/부품 분야에서는 고성능 컴퓨팅용 글라스 기판과 ISC의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술을 발표했다. SKC의 글라스 기판사업 투자사 앱솔릭스는 올해 말 세계 최초 양산 공장을 완공한다. 스마트 팩토리 기반의 양산 준비와 특허 출원 현황, 소자 내장 기술을 확대 적용한 ‘인공지능(AI) 학습 가속기’ 등 차세대 제품 개발 방향도 공유했다.올해 새롭게 SKC의 자회사가 된 ISC는 반도체 테스트용 핵심 부품인 러버 소켓 시장에서의 탁월한경쟁력을 강조했다. 2003년 세계 최초로 러버 소켓 양산에 성공한 ISC는 후발 경쟁 기업과 10년 이상의 기술 격차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K넥실리스와 마찬가지로 테스트 소켓 관련 578건에 이르는 업계 최다 특허망을 구축하고 있다. 메모리 및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와 팹리스, 대규모 서버 등을 보유한 빅테크 등 300곳 이상의 글로벌 주요 기업이 ISC의 고객사다.이차전지 소재, 반도체 소재/부품과 함께 SKC의 3대 성장축인 친환경 생분해 소재 사업에 대해선 고강도 PBAT와 생분해 라이멕스(LIMEX) 소재의 기술력 및 상업화 준비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SKC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100% PBAT 부직포를 기반으로 위생용품, 물티슈 등 그동안 생분해 소재가 쓰이지 않았던 제품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SKC 관계자는 “수십년 간의 꾸준한 연구개발로 확보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어느 누구도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기술적 해자’를 가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면서 “미래 시장을 향한 SKC의 기술 로드맵에 대한 소통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
2023-11-09
SKC,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가속화
● 31일 3분기 경영실적 발표··· 매출 5,506억원, 영업손실 447억원● SK피유코어·파인세라믹스 사업 매각 결정 및 ISC 인수, 칩플렛 투자 등 BM혁신 가속화● 하반기 9,000억원 투자재원 확보, 현금 보유 1조원 이상으로 재무안정성 기반 새로운 성장 준비● 한국ESG기준원 평가 ‘A+’로 상향··· 사업 재편 이어가는 와중에도 ESG 경영 내실도 강화SKC(대표이사 박원철)가 올해 3분기 매출 5,506억 원, 영업손실 447억 원의 경영실적을 31일 발표했다. SKC는 대내외 경영 여건 악화로 인한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주력 사업 매각과 함께 ISC 인수와 실리콘 음극재 상업화,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 건설 등 BM 혁신의 완성과 새로운 성장 기반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SKC는 이날 종로구 SKC 본사에서 임의준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 최두환 SK피유코어 대표 겸 SKC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종우 SK엔펄스 대표, 신정환 사업개발부문장, 오준록 앱솔릭스 대표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지난해 모태사업 격인 필름사업을 매각 완료한 SKC는 올해 비즈니스 혁신을 더욱 빠르게 이어 나가고 있다. 하반기 들어서만 폴리우레탄 원료사업을 맡고 있는 SK피유코어와 파인세라믹스 사업, 반도체 세정사업 등의 매각을 연달아 확정하며 1조 원에 육박하는 투자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이와 동시에 새로운 성장을 위한 준비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4분기 신규 동박 중장기 공급계약을 추가하는 한편 강력한 원가경쟁력 내세우는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가동으로 본격적인 수익성 확대에 나선다. 또한 실리콘 음극재 파일럿 라인 완공으로 이차전지 소재 외연 확대를 위한 준비도 마칠 예정이다.반도체 사업은 올해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부문이다. 파인세라믹스와 세정, 웨트케미칼 사업을 잇따라 매각하는 데 이어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인 ISC를 새로운 주력 자회사로 편입했다. 또한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을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미국 반도체 패키징 기술 기업인 칩플렛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반도체 후공정 사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했다. CMP패드, 블랭크마스크 등 고부가 전공정 제품의 고객사도 확대해 나간다.친환경 생분해 소재사업 역시 베트남 하이퐁시로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정하며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스마트 글라스 기업 할리오에 투자하며 에너지 절감 솔루션으로 영역을 확대한다.ESG 경영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SKC는 올해 한국ESG기준원에서 매년 발표하는 ESG 평가에서 대상 기업 중 최고 등급인 ‘A+(플러스)’ 등급을 받았다. 2021~2022년 2년 연속 A 등급을 받은 SKC는 이차전지, 반도체, 친환경 소재 중심의 사업 재편이 끊임없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ESG 경영의 내실을 다져왔다. SKC는 지난 8월 MSCI로부터도 전년 BBB에서 A로 상향한 등급을 획득했다.최두환 SKC CFO는 “속도감 있는 사업 재편을 통해 안정적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고, 축적된 원천 기술력 기반의 고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SKC 분기별 실적(단위: 원)●SKC 사업별 3분기 잠정 실적(단위: 원)
2023-10-31
SKC, 폴리우레탄 원료사업 4,103억 원에 매각
● 12일 SK피유코어 지분 100% 사모펀드 운영사 글랜우드PE에 매각 결정● 추가 투자 재원 확보···이차전지·반도체·친환경 소재 중심 비즈니스 모델 혁신 완성 속도SKC(대표이사 박원철)가 화학소재인 폴리우레탄(PU) 원료사업을 매각한다. 이번 결정으로 SKC는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중심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완성에 보다 속도를 낸다.SKC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SK피유코어 지분 100%를 4,103억 원에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랜우드PE)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대상에는 SKC가 2019년 인수한 우리화인켐의 광학용 폴리우레탄 소재 사업도 포함된다. SKC는 필요한 절차를 거쳐 연내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SKC PU 원료사업의 핵심 투자사인 SK피유코어는 1991년부터 30년 넘게 PU의 원료인 폴리올(Polyol)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폴란드, 멕시코 등 해외 생산거점도 빠르게 확장하며 SK피아이씨글로벌과 함께 SKC 화학사업의 양 축을 담당해왔다. 또한 국내 최초로 재생 폴리올(Re-Polyol), 바이오 폴리올을 개발하며 친환경 PU 원료사업에도 새롭게 진출하는 등 PU 산업의 글로벌 선도 회사로 자리잡고 있다.SKC가 PU 원료사업을 매각하기로 한 것은,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중심의 ‘글로벌 소재 ESG 솔루션’ 기업으로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완성하기 위한 결정이다. PU 원료사업은 시장 수요 증가와 다양한 고객 니즈 대응을 위한 대규모 추가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SKC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방향성을 고려해 PU 원료사업의 성장과 발전에 보다 적합한 인수자에게 매각을 결정했다.SKC PU 원료사업을 인수하는 글랜우드PE는 국내 톱 티어(top-tier) 사모펀드 운용사로, 기업 인수 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 동력을 발굴하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운용사로 꼽힌다. SK피유코어 인수 후에도 구성원 고용 안정성 확보와 추가적인 투자를 통한 PU 원료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뤄낼 것으로 전망된다.SKC는 이번 매각 대금으로 재무 안정성을 제고하는 한편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사업의 글로벌 수요 대응과 경쟁력 강화,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SKC는 올해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완공과 베트남 생분해 소재 투자 결정 및 ISC인수, 반도체 패키징 기술 기업 칩플렛(Chipletz) 지분 투자 등을 실행하며 빠른 속도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이뤄 나가고 있다.SKC 관계자는 “이차전지, 반도체, 친환경 중심의 사업구조를 통해 글로벌 확장과 미래성장 기반을 견고하게 구축해 성과를 확대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빠르게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끝]
2023-10-12
SKC, 베트남 하이퐁市 와 손잡고 글로벌 확장 기반 강화
● 12일 ‘친환경, 하이테크 소재 포괄적 업무협약’··· 박원철 SKC 사장, 레 띠엔 저우 당서기장 참석● SKC 투자 결정 시 하이퐁시 각종 인프라 전폭 지원 약속··· “동남아 글로벌 확장 우군 확보”SKC(대표이사 박원철)가 베트남의 핵심 산업도시인 하이퐁시(市)와 손잡고 동남아시아 지역의 글로벌확장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SKC와 하이퐁시는 12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친환경, 하이테크 소재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원철 SKC 사장과 신정환 사업개발부문장, 레 띠엔 저우(LE TIEN CHAU) 하이퐁시 당서기장 겸 국회의원과 레 쭝 기엔(LE TRUNG KIEN) 하이퐁경제구역관리위원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등 주요 사업분야에서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SKC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하이퐁시에 대한 친환경 소재 및 미래 첨단소재 사업의 투자를 단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하이퐁시는 SKC가 투자를 결정할 경우 전력 및 환경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중앙정부의 인센티브 유치 등을 위한 노력에도 동참하기로 했다.하이퐁시는 수도인 하노이, 남부의 호치민시 등과 함께 베트남의 5대 중앙직할시 중 하나로 베트남 제1의 항구도시이자 핵심 산업도시로 꼽힌다. 특히 다수의 한국 기업으로부터 현재까지 약 100억 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유치했다. 향후 고부가가치의 첨단 소재 및 친환경 소재 산업을 새로 유치해 보다 지속가능한 산업도시로 변화하겠다는 전략이다.SKC는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를 통해 2021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연산 약 5만톤 규모의 대규모 동박 공장을 착공하며 동남아시아 진출을 본격화했다.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은 올해 하반기 완공, 본격적인 양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까지 투자 기반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확장의 한 축인 동남아의 투자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SKC 관계자는 “베트남은 우수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글로벌 기업들의 거점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하이퐁시는 그 중에서도 접근성 등이 매우 뛰어난 지역이라 향후 글로벌 확장을 위한 투자 지역으로 상당한 이점이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2023-06-12
SKC, 2023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 이차전지 소재 및 화학 사업 2분기 반등 기대··· 반도체 글라스 기판 등 미래 성장 투자 지속● ‘내부탄소가격제’ 도입 추진, 이사회 전문성 및 다양성 강화 등 ESG 경영 지속 강화SKC(대표이사 박원철)가 올해 1분기 매출 6,691억 원, 영업손실 217억 원의 경영실적을 4일 발표했다. SKC는 대내외 경영 여건 악화로 인한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 나가며 2분기부터 주요 사업부문에서 투자의 결실에 기반한 실적 반등을 이뤄낼 계획이다.SKC는 이날 종로구 SKC 본사에서 임의준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 최두환 SK피유코어 대표 겸 SKC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종우 SK엔펄스 대표, 최갑룡 SKC ESG추진부문장, 신정환 사업개발부문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실적발표는 유튜브로도 생중계했다.사업별 실적을 보면,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를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매출 1,804억 원, 영업이익 3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 수요 둔화에도 전 분기 대비 판매량을 확대했으며, 2분기부터 북미, 유럽 중심의 수요 확대에 따라 판매량과 매출이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넥실리스는 말레이시아, 폴란드 글로벌 증설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으로 우수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SK피아이씨글로벌, SK피유코어를 중심으로 한 화학사업은 매출 3,933억 원, 영업손실 60억 원을 기록했다. 프로필렌옥사이드(PO) 및 프로필렌글리콜(PG) 등 주요 제품의 시장 가격 약세가 지속됐지만, 판매 규모를 확대하면서 전 분기 대비 손실폭을 대폭 개선했다. 2분기부터 북미, 아시아 등 주요 시장 중심의 판매 확대를 통해 점진적으로 매출 및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SK엔펄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소재사업은 매출 875억 원, 영업이익 79억 원을 기록했다. PCB 사업의 매출 기준 변경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이 산술적으로 감소했으나 수익성은 개선됐다. 여기에 글로벌 반도체 불황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CMP패드, 블랭크 마스크 사업의 성장도 본격화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SK엔펄스 고부가 제품에 대한 평가 요청이 잇따르면서 올해 고객사 확장이 가속화할 계획이다.SKC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반도체 글라스 기판과 실리콘 음극재 등 미래 성장사업을 빠르게 추진 중이다. 글라스 기판 사업은 내년 하반기 상업화를 목표로 생산공장 건설이 진행 중이며, 현재 공정률이 30%를 넘어섰다. 실리콘 음극재 사업은 2분기 중 파일럿 생산 투자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상업화를 추진한다. 친환경 생분해 소재 사업도 2025년 상업화를 목표로 연내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ESG 경영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올 2월 ‘ESG 기반 투자 프로세스’를 수립한 SKC는 하반기 ‘내부탄소가격제’를 본격 도입하기 위해 사내 교육 등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3월에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획득하며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했다. 또한 여성 사외이사를 추가 선임하며 사외이사 중 여성 비율을 50%로 높이고, 이사회 평가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도 더욱 공고히 했다.SKC 관계자는 “지난해 모태사업인 필름사업 매각을 완료한 SKC는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본격적인 성장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며 “악화한 경영 환경에 맞선 강력한 혁신을 통해 빠른 실적 반등을 이뤄내고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2023-05-04